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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클래식,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 - 에로 사리넨 에로 사리넨(Eero Saarinen).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임스부부 만큼 익숙하게 느껴질 이름이다. 20세기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로 꼽히는 그의 감각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다. 핀란드 태생인 사리넨은 유명한 건축가인 아버지 엘리엘 사리엔과 텍스타일 아티스트인 어머니 로자 사리넨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13살이 되던 1923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파리에서 조각을 공부하던 사리넨은 1932년 예일대에서 건축공부를 시작한다. 졸업 이후 아버지 엘리엘이 학장으로 있던 크랜브룩 아카데미(Cranbrook Academy)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크랜브룩 시절 그는 평생의 인연들을 만난다. 찰스 임스와의 인연이 시작된 곳이 바로 크랜브룩 아카데미였다. 1940년 사리넨과 임스는 MoMA.. 2022. 12. 31.
바우하우스 1기생, 마르셀 브로이어의 의자 바우하우스.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바우하우스는 1919년부터 1933년까지 운영되었던 독일의 조형예술학교이다.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립한 바우하우스는 기술과 예술을 종합하는 실용적인 건축과 디자인을 목표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전까지 귀족의 전유물이던 값비싸고 화려한 공예품들과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과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 조형을 지향했다. 나치의 탄압으로 폐쇄되었지만, 바우하우스의 교장이던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가 말한 "Less is More(적을수록 풍요롭다)."는 모더니즘의 슬로건이 되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다양한 소재와 파격,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으로 모더니즘의 문을 활짝 열었고, 바우하우스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조형예술 분야에 많.. 202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