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자3 가구를 예술 작품으로, 론 아라드 현대 산업 디자인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디자이너, 론 아라드. 런던의 AAA(Architectural Association school of Architecture)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저명한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Zaha Hadid)와 함께 공부했다고 한다. 졸업 후 피터킨, 톰 딕슨과 함께 1981년 가구 스튜디오 원오프 OneOff를 차려 가구 디자인을 시작했다. 이후 발표한 로버체어(Rover Chair)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론 아라드는 어느날 고물 하차장에서 1960년 모델 로버 2000을 발견했는데, 이 폐차에서 가죽 의자 두 개를 뜯어내 관형 강철 프레임에 고정해 로버 체어를 만들었다. 마르셀 뒤샹의 '샘'과 같은 레디메이드 개념을 디자인에 응용한 것이다. 더불어 폐기물을 사용해 산.. 2022. 12. 14. 모던함에 피어난 따뜻한 감성, 파이미오 체어 알바 알토(Alvar Aalto)는 핀란드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 겸 가구 디자이너다. 북유럽 모더니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헬싱키 공업전문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그는 1963년부터 1968년까지 핀란드 아카데미의 회장을 역임했고, 1976년에는 우표에 그의 얼굴이 인쇄됐을 정도로 핀란드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디자이너이다. 바우하우스의 영향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성형된 합판을 사용해 가구를 설계했으며, 가볍고 견고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이미오(Paimio) 요양원은 1929년 공모전을 통해 건축 디자인을 모집했다. 공모전에 당선되어 요양원을 건축하게 된 알바 알토는 설계한 공간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직접 디자인했다. 가구와 조명뿐만 아.. 2022. 8. 22. 의자의 왕, 한스 베그너 - Y 체어와 발렛 체어 의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인 한스 베그너(Hans Wegner)이다. 의자의 왕이라고 불리는 한스 베그너는 평생동안 500여 점의 의자를 디자인했고, 그 중 200여 개를 실제로 제작했다. 14살에 가구 공방에서 가구 제작을 배우기 시작해 이미 10대부터 천재성을 인정 받았다고 한다. 그 후 1936년에 덴마크 예술공예 학교에서 2년 간 공부하며 실력을 쌓았다. 졸업 후에는 덴마크 건축계의 거장인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1940년대 들어 전설적인 가구 제작자였던 요하네스 한센과 함께 일하면서 다양한 의자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더불어 실용적이며 편안한 가구를 지향했던 한스 베그너의 디자.. 2022.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