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 의자의 왕, 한스 베그너 - Y 체어와 발렛 체어 의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인 한스 베그너(Hans Wegner)이다. 의자의 왕이라고 불리는 한스 베그너는 평생동안 500여 점의 의자를 디자인했고, 그 중 200여 개를 실제로 제작했다. 14살에 가구 공방에서 가구 제작을 배우기 시작해 이미 10대부터 천재성을 인정 받았다고 한다. 그 후 1936년에 덴마크 예술공예 학교에서 2년 간 공부하며 실력을 쌓았다. 졸업 후에는 덴마크 건축계의 거장인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1940년대 들어 전설적인 가구 제작자였던 요하네스 한센과 함께 일하면서 다양한 의자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더불어 실용적이며 편안한 가구를 지향했던 한스 베그너의 디자.. 2022. 8. 21. 소파 속에는 뭐가 들어갈까? - 소파의 내장재 1. 스펀지 탄성을 가진 해면 상태의 다공성 물질로, 천연고무 원액을 발포한 것과 합성수지를 발포해 만든 것이 있다. 천연고무를 이용한 것을 라버형, 합성수지를 이용한 것을 우레탄형이라고 한다. 우레탄폼이 내구성이 강하므로 대부분 합성수지를 이용한 제품을 사용한다. 소파에서 스펀지는 착석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밀도와 경도를 조절해 부위별로 스펀지를 사용한다. 스펀지의 밀도는 복원력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성질이다. 일반적으로 30kg/m3 이상을 고밀도 스펀지 혹은 고탄성 스펀지라고 한다. 밀도가 높을수록 단단하면서도 복원력이 좋고 변형이 적다. 밀도가 높다고 해서 딱딱한 것은 아니고, 경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인체 하중을 견뎌야.. 2022. 8. 20. 다양한 가구 재료 - 유리와 석재 1. 유리 1) 유리 규석(모래)를 주성분으로 하는 투명한 무정형의 고체 혹은 액체를 말한다. 유리는 가시광선을 투과하는 특성이 있어 창유리에 많이 사용된다. 산화철 함유량이 적을수록 투명도가 높아진다. 코발트, 니켈, 비소 등 금속염을 첨가해 색을 넣을 수 있다. 상온에서 조직이 매우 치밀해 흡수성이나 통기성이 전혀 없는 특성을 이용해 단열재나 고분자 플라스틱 보강재로 쓰이기도 한다. 유리 제조기술은 이탈리아의 유리공예와 맥을 함께한다. 조명등이나 장식품, 스테인드글라스를 다루던 유리공예는 디자이너와 협력체계를 만들면서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유리는 주철보다 단단하며, 투명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보인다. 위생에 용이하고 보존성이 좋으며, 주조 및 압축할 수 있어 성형하기에 편리하다. 내열성과 전기절연성이 .. 2022. 8. 20. 강하고 가벼워 유용한 가구재, 플라스틱 (2) 3. 플라스틱의 가공 - 금형(金型) 동일 규격의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금속재료를 사용해 만든 틀로, 주형이나 거푸집이라고도 불린다. 목재로 만든 틀도 금형이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고무, 유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을 성형하기 위해 쓰이며, 금형의 완성도에 따라 제품의 품질과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표면 강도가 크고 압력에 잘 견디며 녹슬지 않는 재료로 제작해야 한다. 구조는 되도록 간단하게 하고, 성형이 완료된 후 틀에서 빼내기 쉽도록 경사져 있는 것이 좋다. 제품의 두께는 가능한 한 얇은 살두께로 균일하게 만들고, 제품의 구석 부분은 각이 지지 않도록 둥글게 해야 한다. 1) 취입 성형 선대칭 구조의 단순한 형태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블로 성형(blow molding), 중공 성형이라고.. 2022. 8. 16. 강하고 가벼워 유용한 가구재, 플라스틱 (1) 1. 플라스틱(Plastic) 플라스틱은 열이나 압력에 의해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유기물 기반 고분자 물질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플라스틱이라는 단어는 외부의 자극으로 변형되는 물질을 특성을 뜻하는 가소성(Plasticity)과 같은 어원에서 유래되었다. 합성수지(Resin)와 혼용되어 사용된다. 수지는 비결정성 고체 또는 반고체 상태의 유기화합물 및 그 유도체로, 천연수지와 합성수지로 나뉜다. 천연수지는 호박, 마닐라, 유향 수지 등 동물이나 식물에서 나오는 자연 추출 고형물을 뜻하고, 합성수지는 다른 것과 섞이지 않은 합성 고분자 재료를 말한다. 최초의 플라스틱은 1869년 상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당시 상아는 당구공의 재료로 쓰였는데, 귀하고 값도 비쌌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물질을 찾던 미.. 2022. 8. 15. 가구에 쓰이는 금속 - 철,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황동 1. 금속 금속(Metal)은 가구에 다양하게 쓰인다. 차갑고 단단하며, 전기와 열을 잘 전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넓고 얇게 펴지는 성질인 전성과 길게 늘어나는 성질인 연성을 가진다. 강도가 좋고 오염에 강하며, 다른 재료와 조화로워 가구와 건축에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무겁고 습기에 약해 부식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2. 금속의 종류 1) 철 (Iron) 고대 시대부터 사용된 금속으로, 은회색의 광택을 낸다. 습기에 약해 녹이 슬고 쉽게 부식된다. 순수한 철은 매우 무른 상태이나, 제련과정에서 탄소를 첨가하면 단단하게 바뀐다. 제련이란 채취한 광석에서 필요한 금속을 추출해 가공하는 공정을 말한다. 이 제련 방법에 따라 선철(탄소 함량 3.5~4.5%), 주철(탄소 함량 3.7~4.3%),.. 2022. 8. 15. 이전 1 2 3 4 5 6 다음